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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대호’ 녹슬지 않은 클래스, 타격 2관왕?


입력 2022.07.07 06:00 수정 2022.07.07 07:0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SSG전 시즌 10호 홈런 포함 1경기 4안타 맹타

타율과 최다 안타 부문 단독 선두, 2관왕에 도전

이대호. ⓒ 뉴시스 이대호. ⓒ 뉴시스

녹슬지 않은 클래스의 이대호가 1경기 4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롯데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서 타선이 활활 타오르며 12-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 원정 8연패 부진의 사슬을 끊어내며 삼성을 밀어내며 6위 자리로 올라섰다.


주인공은 이대호였다.


이날 이대호는 시즌 100번째 안타를 신고하며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이대호는 2004년부터 매 시즌 1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특급 성적을 꾸준하게 뽑아냈다.


이 부문 KBO리그 기록은 현재 은퇴한 양준혁과 박한이가 기록한 16시즌 연속이다. 이들에 이어 이승엽이 15시즌, 그리고 이대호가 뒤를 잇게 됐다.


이대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6회 SSG의 바뀐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까지 때려냈다.


14시즌 연속 100안타에 이어 두 자릿수 홈런까지 동시에 달성한 이대호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은 현역인 SSG 최정이 17시즌으로 기록을 유지 중인 가운데 장종훈과 양준혁(이상 15시즌), 박경완과 김태균, 박석민, 최형우(이상 14시즌), 그리고 이대호가 통산 8번째 대기록을 써냈다.


이대호. ⓒ 뉴시스 이대호. ⓒ 뉴시스

이대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이에 KBO는 다가올 올스타전에서 이대호를 위해 은퇴 투어 행사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은퇴가 아쉬운 듯 현역 마지막 시즌에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 4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이대호는 시즌 타율 0.350을 기록, 키움 이정후(0.342)와 삼성 피렐라(0.334), KIA 소크라테스(0.332)와의 타격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즌 103개의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이대호다. 현재 최다 안타 부문은 타율과 마찬가지로 이정후(102개), 소크라테스(101개), 피렐라(98개), 그리고 이대호까지 4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40대에 현역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대단한 상황에서 규정을 타석을 소화했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타격 2관왕까지 노리고 있는 이대호다. 따라서 이대호의 은퇴가 팬들 입장에서 큰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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