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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정진석·장제원·배현진 겨냥 "조직적 움직임" 의심


입력 2022.06.28 01:00 수정 2022.06.28 01:27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준석, 혁신위 관련 전방위 전선 확대

배현진 "사조직" 발언에 악수 거부

장제원 향해선 "뭐 하는지 뻔히 아는데"

'윤핵관' 통칭해 "익명인터뷰 비겁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배현진 최고위원과의 악수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 혁신위원회 흠집 내기 시도였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나아가 배 최고위원 뿐만 아니라 혁신위를 흔들기 위한 당내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의심했다.


27일 MBN 프레스룸에 출연한 이 대표는 "(최재형 위원장에게) 미주알고주알 사조직을 한다는 것은 그분의 명예에 대해 손상을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배 최고위원이 혁신위에 대해 "(이 대표의) 사조직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한 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


이 대표는 "이렇게 프레임 씌우기 타박하기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웃는 얼굴로 악수하러 다가오는 것은 (저는) 정치를 하면서 배척한다"며 "공격을 하면서 얻으려고 하는 게 과연 무엇인지 (의아하다)"고 했다.


지도부 내 갈등을 비판한 장제원 의원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장 의원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뻔히 아는데, 제3자적인 관점에서 혼내러 나타난 사람처럼 발언을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나아가 자신과 혁신위를 흔들기 위한 '조직적 움직임'을 의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방문에)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타박을 하지 않나, 배현진 최고위원이 (혁신위에 대해) 이준석 사조직이 아니냐고 했다"며 "누가 보더라도 6월 1일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익명의 '윤핵관' 인터뷰에 대해서는 "비겁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는 특정인에 지적을 할 때에는 페이스북이나 언론에 공개적으로 말을 하는데, 반대로 저를 지명하는 분들은 대부분 핵심 관계자나 중진의원들이 익명 인터뷰를 한다"고 했다.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안철수·장제원 의원을 겨냥했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저는 제 이름을 걸고 하는데 반대로 저를 공격하는 분들은 본인의 정치를 숨긴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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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한번 2022.06.28  07:25
    자아도취 내로남불 안하무인 이재명보다한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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