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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있다" 여자축구, 도쿄 금메달 캐나다와 값진 무승부


입력 2022.06.27 10:06 수정 2022.06.27 10:0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캐나다 원정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

지소연이 캐나다 수비를 피해 공을 지켜내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지소연이 캐나다 수비를 피해 공을 지켜내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BMO필드에서 열린 캐나다와 원정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캐나다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8위 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전적에서 1승 7패로 밀렸던 캐나다와 원정서 첫 번째 무승부를 기록하며 내달 열리는 동아시안컵과 1년 앞으로 다가온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한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스리백 전술을 꺼내들었다. 양쪽에 윙백을 둬 캐나다의 공격시 수비에 적극 가담할 수 있게 했다.


한국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에이스 지소연을 앞세워 초반에는 적극 공격에 나섰다. 이어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캐나다의 공격에 고전했지만 스리백 수비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간간이 나온 지소연의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노린 한국은 후반 7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지소연이 돌파에 성공한 뒤 날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에 안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한국은 홈 팀 캐나다의 공세에 결정적 기회를 허용했지만 윤영글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으로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경기 직후 벨 감독은 인터뷰에서 “캐나다라는 강팀을 상대로 무승부라는 결과를 낼 자격이 있었다”며 이날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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