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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을_지키자'…트위터에 박지현 수호 캠페인 확산


입력 2022.05.26 12:38 수정 2022.05.26 18:1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586 용퇴론' 주장 이후 강성 지지층 사퇴 요구에 맞불

트위터를 중심으로 박지현(왼쪽)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수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트위터 트위터를 중심으로 박지현(왼쪽)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수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트위터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586 용퇴론' 주장과 관련한 민주당 내홍이 격화되자 트위터를 중심으로 '박 위원장 수호'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트위터에는 '#박지현을_지키자'는 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전날부터 게재됐다. 실시간 검색어 기능과 유사한 트위터의 '나를 위한 트렌드' 상위 목록에도 '박지현을 지키자'가 올라왔다.


이날 12시 현재 '#박지현을_지키자' 게시물은 1만5000여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과 SNS 등에 봇물을 이룬 박 위원장 사퇴 요구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해석된다.


한 누리꾼은 "박지현의 말들이 불편하게만 느껴진다면 과거의 민주당과 달라질 가능성이 없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빠르게 많은 분이 동참하고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박 위원장이 옳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개혁되는 민주당이 되길 기원해본다"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당이 반성하고 변해야 한다는 외침은 우리가 사람답게 안전하게 살아야 한다는 절규"라며 "국민 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 저와 함께 윤석열 정부가 만든 암흑의 겨울을 거둬내는 따뜻한 햇살이 되어 달라"고 메시지를 올렸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박 위원장을 믿겠다", "변화의 길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민주당 내홍에 대해 "가장 중요한 배경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부진 때문"이라며 "의원 18명이 최강욱 의원 지키기, 이 위원장도 '개딸(개혁의 딸)' 얘기하면서 팬덤 정치를 말하는 등 하나도 달라진 게 없자 어차피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기에 (박 위원장이) '내가 승부수를 하나 던져야겠다'고 해서 지금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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