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부산항만공사, IoT·AI 등 첨단시설 갖춘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


입력 2022.05.23 15:54 수정 2022.05.23 15:54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연면적 41만7000㎡ 규모

부산항 배후단지에 수출입 물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배후단지에 수출입 물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감도.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배후단지에 중소 수출입 물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4차산업 기술 적용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들어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건립 대상부지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1단계) 북서측 블록(복합물류 및 제조시설)으로 대지면적이 약 12만5000㎡다. BPA는 약 887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4만7000㎡, 야드 약 4만7000㎡, 지상 6층 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물류기본계획 등 정부 정책에 반영돼 해양수산부로부터 약 266억원의 국고를 지원 받는다.


BPA는 올해 안으로 임차운영사를 선정하는 동시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내년 말 건축공사를 시작해 2025년 완공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는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다. 화물 입출고와 적치 부문 자동화 수준을 높이고, 실시간 재고관리와 화물수요 예측이 가능한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물류센터는 전문물류기업이 BPA로부터 시설을 임차해 배송, 보관, 포장, 재고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용대상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중소형 수출입 화주 또는 이용운송사업자(포워더)다.


BPA는 “단순 보관 위주로 운영하던 기존 물류센터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부산항 배후단지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기존 물류 인프라에서 소외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PA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 공동배송을 통한 편익 약 48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34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41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강준석 BPA 사장은 “종합물류서비스가 이뤄지는 고부가가치 창출형 물류센터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