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구원, 필리핀 공무원 대상 ‘도시 기후회복력 역량강화 연수’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6.02 07:49  수정 2026.06.02 07:49

한국형 기후적응 정책 공유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김홍균)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일대에서 필리핀 지방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 기후회복력 역량강화 국내초청연수’를 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환경연구원

필리핀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도시 단위의 기후변화 적응 정책과 기후위기 대응 비결을 전수받았다.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김홍균)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일대에서 필리핀 지방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시 기후회복력 역량강화 국내초청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필리핀 도시 기후회복력 역량강화 사업 PMC 용역’ 일환이다.


KEI는 지난 2024년 2월부터 써시프 주식회사(SusIF)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필리핀 지방도시 기후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KOICA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바탕가스, 보롱간, 일로일로, 레가즈피, 잠보앙가 등 필리핀 주요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필리핀 도시 기후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한국이 축적해 온 기후변화 적응 정책과 도시 기후회복력 강화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기간 참가자들은 기후변화 적응 정책, 도시 회복력, 기후적응 기술, 도시 홍수 대응, 자원순환 등을 주제로 구성된 강의와 현장학습, 워크숍을 했다.


아울러 한국과 필리핀 지방정부 사이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각 도시 기후적응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와 연계한 기술지원 요청서 개발 워크숍이 동시에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지역별 기후위험과 실제 정책 수요를 토대로 기술지원 제안서를 직접 작성해 발표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안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화 작업과 향후 연계 가능성에 대해 자문을 제공했다.


정휘철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장은 “이번 초청연수가 필리핀 지방정부의 기후적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한국과 필리핀 간 도시 기후회복력 협력을 넓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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