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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바이든, 尹에 ‘트루먼 팻말’ 선물 남겨


입력 2022.05.23 00:05 수정 2022.05.23 00:04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트루먼 대통령 명언 새겨진 팻말

백악관 나무로 장인이 특수제작

바이든 트레이드마크 선글라스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팻말 ⓒ대통령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팻말 ⓒ대통령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2박 3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명언이 새겨진 팻말을 선물로 남기고 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나며 윤 대통령에게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적힌 팻말을 선물했다.


해당 문구는 미국 제33대 대통령이었던 트루먼 대통령이 1953년 고별연설에서 언급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통령은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자리라는 뜻을 내포한다.


특히 해당 팻말은 트루먼 대통령이 재임 중 자신의 집무실 책상 위애 놓아뒀던 것을 그대로 본땄으며, 백악관 나무를 소재로 장인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조종사용 선글라스 ⓒ대통령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선물한 조종사용 선글라스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도 지난달 20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문구를 인용해 ‘모든 책임은 나한테 귀속된다는 뜻으로,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라 말한 바 있다”며 의미를 부연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많은 사람과 의논도 하고 상의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할 때 모든 책임을 져야 하고, 국민의 기대와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는다. 열심히 하고 국민에게 평가를 받을 것”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유명한 조종사 선글라스도 선물로 남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학 시절부터 조종사용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했다고 한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제조 회사 랜돌프가 특별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나비국화당초 서안(書案)’과 감색 모란 경대, 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 등을 선물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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