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10대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역 선발대회 개최

입력 2008.04.28 18:13  수정

정조대왕역 유제형씨, 혜경궁홍씨 조옥현씨로 선발 영예

수원시(시장 김용서)는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의 효심과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인자한 성품이 깃든 수원시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25일 제10대 정조대왕 및 혜경궁홍씨 역 선발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 역 선발대회를 통해 그간 수원화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으며 96년부터 매년 선발했으나 활동기간이 짧다는 의견에 따라 2004년부터 격년제로 선발해 2년간 홍보사절로 활동함으로써 문화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한 문화관광분야 인사와 3천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탤런트 김성환씨와 영화배우 오정해씨의 사회로 3시간 동안 화려하게 개최됐다.

행사는 길놀이공연, 검무공연, 민요공연, 퓨전국악그룹 공연과 함께 궁중무용 등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공연이 이어졌으며 초청가수인 남궁옥분과 최진희의 공연으로 수원시민이 하나되는 축제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56명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결선대회에 나갈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본선진출자들은 대회 하루전날인 24일 화성행궁 낙남헌에 집결해 일반교양과 역사교육을 통해 기본소양을 다듬고 걷기, 전통복장연출법, 전통예절에 관한 강의를 받는 등 본선대회 준비에 바쁜 일정을 보냈다.

정조대왕역 유제형씨, 혜경궁홍씨역에 조옥현씨 선발
앞으로 2년간 정조대왕의 효사상을 계승하고 문화관광도시 수원을 홍보하게 될 정조대왕 및 혜경궁홍씨 役 선발대회는 평범한 수원시민이 참가한다. 평소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봉사에 솔선하고 노인공경 등 효행을 실천하는 시민중에서 선발하며 대회 참가자 모두 지역에서 존경을 받는 인사(人士)로 본선진출자 37명이 거주하는 28개동에서는 지역인사가 선발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열띤 응원을 펼쳐 축제분위기를 더했다.

정조대왕역에는 유제형씨(지동, 42세, 수원시생활체육 레크레이션연합회장)씨가 혜경궁홍씨역에는 조옥현씨(정자2동, 54세, 정자2동 통장협의회장)씨가 영예를 차지했다.

선발된 두사람은 앞으로 2년간 매주 일요일 오후2시에 여는 장용영수위의식에 참가하고 매년 10월에 열리는 화성문화제와 경기관광박람회 등에 참석해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수원시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수원시 문화관광과 이종수씨는 “시민의 환호속에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선발대회 자체로도 수원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효과를 얻고 있으며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역사와 첨단이 공존하는 문화관광도시인 수원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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