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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폭발’ IBK기업은행 셧아웃 승, 후반기 반등 기대↑


입력 2022.01.21 22:00 수정 2022.01.21 22:0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4위 KGC인삼공사 완파하고 시즌 5승 째 수확

꼴찌 추락 위기 벗어나 후반기 도약 발판 마련

전반기 마지막 경기 승리로 장식한 IBK기업은행. ⓒ 한국배구연맹 전반기 마지막 경기 승리로 장식한 IBK기업은행. ⓒ 한국배구연맹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전 굴욕을 딛고 KGC인삼공사를 완파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12) 완승을 거뒀다.


공격(47-33)과 블로킹(10-2)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최다득점 김희진(19득점)을 비롯해 표승주(14점)-산타나(11점)-김수지(9점)까지 고른 활약을 보여주면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기를 6위(5승19패·승점14)로 마쳤지만 중위권 팀을 상대로 따낸 승리라 의미가 크다.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는 시즌 첫 승리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8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던 IBK기업은행은 ‘17연패’에 빠진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 예상 밖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어이없는 완패에 김호철 감독도 자책했다.


꼴찌 추락까지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몰렸던 IBK기업은행은 최근 부진에 빠진 KGC인삼공사를 5연패로 몰아넣으며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김호철 감독 기대대로 외국인선수 산타나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적응에 성공하고, ‘명세터’ 출신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세터 김하경이 보다 안정을 찾으면 후반기 반전을 꾀할 수 있다.


김사니 감독대행, 조송화 무단이탈 논란 등에 휩싸여 최악의 전반기를 보냈던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 지도 아래 5~6라운드 도약을 꿈꿀 수 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들을 3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현실적으로 ‘봄배구’를 꿈꿀 수 있는 위치와 환경은 아니다. 그러나 후반기 상위권팀들 순위 싸움에서 IBK기업은행이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면 양극화된 올 시즌 여자배구 구도에서 새로운 흥미를 더할 수 있다.


전반기 내내 실망만 안겼던 IBK기업은행이 후반기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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