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0%대 무너지며 9.5% 기록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시점이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 방송 이후였음에도,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4.4%, 이재명 후보 35.8%로 나타났다. 이들간 격차는 8.6%p 로 오차범위 밖이다. 직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4.1%p, 이 후보는 1.1%p 각각 상승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9.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7%,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2.5%,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1%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3.5%p 하락하며 10%대가 붕괴됐다. 기타 후보는 0.5%, 없음 2.8%, 모름 0.6%로 조사됐다.
20대 지지율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8.2%를 기록하며 이재명 후보(20.7%)를 두배 이상 제쳤다. 그 뒤로 안철수 후보 14.5%, 심상정 후보 7.7%, 허경영 후보 2.8%, 김동연 후보 2.4% 등 순이었다. 30대에서도 윤석열 후보 45.9%, 이재명 후보 30.6%, 안철수 후보 8.4%, 심상정 후보 3.8%, 허경영 후보 2.1% 등으로 조사됐다.
40대의 경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이재명 후보 50.4%, 윤석열 후보 31.0%, 안철수 후보 11.5%, 허경영 후보 2.3%, 심상정 후보 1.2% 순이었다. 나머지 50대, 60대 이상에서도 모두 윤석열 후보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율 역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제쳤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5.0%로 이전 조사 대비 2.7%p 앞선 수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37.3%로 이전 조사보다 3.4%p 올랐으며, 국민의당이 2.7%, 정의당이 2.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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