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2조 투매에…코스피 3920선 하락 마감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1.28 16:10  수정 2025.11.28 16:10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도 '역부족'

코스닥,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28일 외국인 투매 여파로 3920선에서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32포인트(1.51%) 내린 3926.5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8.39포인트(0.21%) 오른 3995.30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며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2조36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5685억원, 459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KB금융(0.89%)·기아(0.09%)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2.90%)·SK하이닉스(-2.57%)·LG에너지솔루션(-6.85%)·삼성바이오로직스(-2.37%)·삼성전자우(-2.60%)·두산에너빌리티(-1.55%)·HD현대중공업(-3.43%) 등이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61포인트(3.71%) 오른 912.6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69포인트(0.99%) 오른 888.75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조437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81억원, 6026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구체적으론 알테오젠(2.30%)·에코프로비엠(1.97%)·에코프로(3.17%)·에이비엘바이오(7.55%)·레인보우로보틱스(13.43%)·펩트론(10.39%)·코오롱티슈진(23.95%)·리가켐바이오(6.97%)·HLB(1.41%)·리노공업(5.4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주요 성장주 개별 이슈가 더해져 코스피 대비 상승폭이 컸다"며 "코스닥 벤처펀드 소득공제 규모 확대와 3%에 불과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 정책 등이 보도돼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470.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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