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연극인들의 모임인 대학로연극인광장(회장 노경식)은 ‘제1회 올해의 연극인상’과 ‘박정자 연기상’에 배우 차유경과 남윤호가 각각 수상자로 발표했다.
ⓒ대학로연극인광장
‘올해의 연극인상’은 원로 연극인들이 후배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수상자는 올곧고 성실히 연극의 길을 걸어온 50대 이상 연극인 가운데 주목할 만한 활동을 보인 1인을 선정한다.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차유경은 극단 실험극장 단원이며 1982년 ‘에쿠우스’로 데뷔해 40년 간 무대 인생을 살아왔다. 그는 지난 9월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한 ‘한 명’에서 ‘최후의 위안부’ 역을 맡아 역사의 실상을 절절하게 증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자 연기상’을 받은 남윤호는 지난 7월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셰익스피어 작, 양정웅 연출의 ‘코리올라누스’에서 열연을 펼쳤다.
한편 대학로연극인광장은 70세 이상 원로들로 구성된 연극인 친목 단체이며 2020년 11월 창립했다. 이순재, 신구, 박정자, 이승옥, 이상일, 유민영, 김삼일 등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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