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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오자 자전거 타고 병원 간 뉴질랜드 국회의원…"1시간 만에 출산"


입력 2021.11.28 23:32 수정 2021.11.28 14:27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줄리 앤 젠터 뉴질랜드 국회의원 페이스북 ⓒ 줄리 앤 젠터 뉴질랜드 국회의원 페이스북

뉴질랜드 국회의원이 새벽 2시에 시작된 진통을 견디며 직접 자전거를 타고 병원에 가 출산했다.


뉴질랜드 매체 NZ헤럴드는 녹색당 소속 줄리 앤 젠터 의원이 집에서 자전거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웰링턴 병원에서 출산했다고 지난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젠터 의원은 이날 새벽 2시쯤 산통이 시작되자 직접 자전거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50분가량이 지난 뒤인 새벽 3시 4분쯤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젠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진통 중에 자전거를 타고 갈 생각이 없었지만 결국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배우자인 피터 넌스와 함께 병원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젠터 의원은 미국 태생의 4선 의원이다. 2018년 여성부 장관으로 재임할 당시에도 진통이 시작되자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 화제를 모았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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