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일부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월식은 19일 오후 4시18분에 시작한다. 하지만 실제로 월식을 관찰할 수 있는 건 달이 뜨는 오후 5시16분 이후이다.
달 표면이 가장 많이 가려지는 시점은 오후 6시2분이며, 월식 종료 시각은 오후 7시47분이다.
천문연구원은 이번 부분월식의 ‘최대 식분(지구에서 보기에 달이 가장 많이 가려지는 정도)’이 0.978에 이른다고 밝혔다.
달의 약 98%가 가려진다는 뜻으로, 맨 눈으로도 월식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서부와 유럽 서부, 아메리카, 호주,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볼 수 있다.
천문대가 있는 전국 곳곳에서 관측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중앙과학관과 서울시립과학관,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유튜브 채널로 월식 진행 과정을 생중계한다.
한편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내년 11월 8일에 나타날 개기월식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