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동연, '새로운물결' 창당…"별칭은 '오징어당', 정치교체 할 것"


입력 2021.10.24 17:11 수정 2021.10.24 17:1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거대 양당 '비호감 월드컵' 더 이상 방치해선 안돼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선거법 개정 필요"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7주년 '2021 경제산업비전포럼'에서 대선 경제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7주년 '2021 경제산업비전포럼'에서 대선 경제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4일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를 하겠다"며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발기인 대표로 나와 "지금 정치판의 강고한 양당 구조로는 대한민국이 20년 넘게 가진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대 양당의 경선 과정은 닥치고 '정권 유지'와 '정권 탈환'을 위해 상대를 흠집 내는 네거티브로 지지층을 흥분시키고 있다"며 "정치와 후보를 혐오하게 하는 '비호감 월드컵'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우리 사회의 문제의 근본 원인은 승자독식 구조"라며 △청년투자국가 △규제 개혁을 통한 일자리 정부 △부동산·교육 지역 격차 해소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정치 개혁과 관련해선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위한 개헌, 양당 구조 고착화를 막기 위한 선거법 개정 등을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당명과 관련해선 "끝까지 경합했던 당명 제안이 있었다. 바로 '오징어당'"이라며 "승자독식 구조와 그 속에서 죽어 나가는 등장인물 등 '오징어 게임'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새로운 물결'의 별칭을 '오징어당'이라고 해도 좋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