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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낙연 지지자 60~70%는 이재명 안 찍어”


입력 2021.10.15 10:38 수정 2021.10.15 10:3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이재명 가장 껄끄러워 할 야권 후보는 윤석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 본경선 이후 이낙연을 지지했던 사람 중 60~70%는 절대로 이재명한테 안 갈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낙연 후보 지지자 13%만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고 한다’는 조사 결과를 듣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말하지만 내년도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할 가능성이 60~70%가 된다”고 전망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양 갖추기 위해서 갈 수는 있겠지”라면서도 “(그래도 이낙연의) 지지자를 다 끌고 갈 수는 없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가장 껄끄러워 할 야권 후보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뽑았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원래가 사실 대통령 하려고 생각도 안 했던 사람”이라며 “검찰청장으로서 자기의 직무를 수행하려고 하는데 (정부가) 여러 가지 장애가 되니까 거기에 대한 반발을 했고 그런 과정에서 거의 나가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 된 것이다. 거기에다가 이제 그런 모습을 본 국민들이 엄청난 지지를 보내놓고 보니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결국 가서 (유권자들은) 윤석열이가 돼야만 무슨 새로움을 시작할 수 있지 않겠느냐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윤 전 총장의 ‘당 해체’ 발언, 손바닥의 ‘왕(王)’자 논란 등에 대해서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승민, 홍준표, 원희룡 등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11월 5일 경선이 끝날 때까지 그들에 대한 코멘트는 내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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