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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노엘 무면허 음주운전 / 김구라 늦둥이 출산 / ‘오징어게임’ 신드롬


입력 2021.09.25 13:02 수정 2021.09.25 12:34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유엔 연설 나선 방탄소년단, ‘문화사절’ 효과 톡톡

‘마약 투여’ 비아이, 집행유예 4년 확정

서이숙, 가짜 사망설 유포 네티즌 고소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SNS ⓒSNS

◆장제원 아들 노엘, 무면허 음주 사고…경찰관 폭행까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장용준(노엘)이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장용준이 접촉 사고를 낸 차주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장용준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이에 불응해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윤 전 총장이 이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총장은 성인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캠프 직을 내려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뜻을 전한 것입니다.


ⓒ빅히트뮤직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유엔 연설·특사 활동…‘문화사절’ 효과 톡톡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 연설, UN과의 'SDG 모멘트' 인터뷰, 미국 ABC 방송 인터뷰 등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뉴욕 한국문화원 등도 방문해 ‘문화 사절’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지난 24일 귀국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은 지난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연설에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린다. 가능성과 희망을 믿으면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길을 잃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모든 선택은 엔딩이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고 있다”고 연설을 끝맺었습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글로벌 1위…국내선 ‘시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은 24일(현지시간)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 모든 장르를 통틀어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츠’ 부문에서 1위를 차지, 지난 21일부터 4일째 정상을 지켰습니다. 앞서 지난해 ‘스위트 홈’이 ‘넷플릭스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츠’ 부문 3위를 한 후 최고 기록을 경신한 성적입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동시에 국내에선 작품과 관련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일부 네티즌은 성인 남성이 어린 아이를 폭행하는 장면, 여성에게만 불공평한 힘겨루기 게임, 죽은 여자 시체를 남성들이 강간한 것으로 추측할 만한 대사 등을 비롯해 여성을 도구화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를 모욕했다는 지적, 극중 노출된 휴대전화 번호로 인한 피해자 발생 등으로 연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김구라, 늦둥이 아빠됐다…추석 전 둘째 출산


방송인 김구라가 늦둥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구라 부부가 추석 전 2세를 출산했고, 김구라의 아내 A씨는 출산 이후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에서 산후조리 중이며, 김구라는 아내 곁에서 산후조리를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구라는 지난 24일 아들 그리(김동현)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이가 좀 일찍 나와서 두 달을 인큐베이터에 있었다. 그 상황에서 얘기하는 게 좀 아닌 것 같았다”고 출산 소식을 뒤늦게 전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동현이도 너무 축하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마약 투여’ 비아이, 집행유예 4년 확정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 받았습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피고인 양측은 1심 판결의 항소 기한인 지난 17일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습니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 A씨로부터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로 재판엔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박사랑 권성수 박정제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비아이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추징금 150만원을 명령했습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성폭행 유죄’ 강지환, 드라마 제작사에 53억 배상 위기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 강지환이 수입 억의 배상책임을 물 위기에 처했습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 임기환)는 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사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가 강지환과 강지환의 옛 소속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1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강지환이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에 53억4000만원을 지급하되, 이 가운데 6억1000만원은 드라마 제작을 시작할 당시 전속계약을 맺고 있었던 옛 소속사와 공동 부담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강지환은 지난 2019년 7월 자신의 집에서 드라마 ‘조선생존기’ 스태프들과 회식을 하던 중 외주 스태프 1명을 강제추행하고 다른 외주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습니다. 당시 강지환은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고, 남은 8회 분량은 대신 투입된 배우가 마무리했습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하정우, 항소 포기…3000만원 벌금 확정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배우 하정우에게 벌금형이 확정됐습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하정우는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의 항소 기한인 전날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검찰도 판결에 불복하지 않아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앞서 하정우는 2019년 1∼9월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19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 “선처·합의 없다”…서이숙, 사망설 가짜뉴스 유포자 고소


추석 연휴였던 지난 20일 서이숙은 난데없이 사실무근 사망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 ‘배우 서이숙, 오늘(20일) 심장마비로 별세…누리꾼 애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온 겁니다. 해당 게시물은 기사 형식을 빌린 가짜 뉴스였습니다.


서이숙은 “아무 의미 없는 가짜뉴스를 쓰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확실한 조치와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며 사망설을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이후 소속사 퀀텀이엔엠은 23일 “이날 마포경찰서에 온라인상에서 어이없는 사망설을 퍼뜨린 루머 유포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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