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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김용건 혼전임신 갈등 / 박수홍 유튜버 고소 / 김원효·심진화 마녀김밥 식중독 사태 사과 등


입력 2021.08.07 11:04 수정 2021.08.07 16:3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시우민·정가은 코로나19 확진

김민정 소속사 WIP와 전속계약 갈등

엑소 출신 크리스, 강간 혐의 체포

초신성 광수, 14세 연상 日 여배우와 불륜설 부인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용건, 혼전 임신 법적 다툼…“체면보다 아이가 소중”


지난 2일 김용건이 39세 연하의 여성 A씨에게 피소를 당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A씨는 김용건과 2008년 처음 만나 13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다 올해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김용건이 낙태를 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건은 사실을 일부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는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며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용건은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며 “응원을 받으며 최근까지 상대방에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A씨 측은 김용건이 폭언과 폭행을 가했으며, 관련 증거가 존재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고, 김용건 측은 이를 부인한 상태입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참을 수 있는 수준 넘었다”…박수홍, 유튜버 김용호 고소


개그맨 박수홍이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고소했습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3일 “박수홍은 이날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와 그에게 허위제보한 신원미상의 제보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튜버 김용호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허위 사실을 여러 차례 주장하면서 박수홍과 그의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박수홍의 방송 및 연예 활동에 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법적 대응을 결정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박수홍 측은 유튜버 김 씨와 제보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를 먼저 진행한 뒤 피해 규모를 파악해 민사 소송도 제기할 예정입니다. 최소한의 확인 과정 없이 허위 사실을 옮긴 일부 매체들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비롯한 형사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초신성 광수, 14세 연상 日 여배우와 불륜설


그룹 초신성 멤버 광수가 일본 인기 여배우 시노하라 료코와 불륜설에 휩싸였습니다. 5일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 등을 인용한 현지 언론은 광수와 시노하라 료코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광수가 시노하라 료코가 최근 일본 배우 이치무라 마사치카와 이혼을 하게 된 이유였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습니다.


슈칸분슌은 “광수가 교제를 부정하고 있지만, 시노하라와 커플이라는 표식의 발찌를 왼쪽 발목에 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시노하라 료코도 광수와 교제를 부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광수의 국내 소속사 레드우즈는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김원효·심진화, 마녀김밥 식중독 사태 사과…“우리가 대표는 아냐”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199명의 식중독 증상자가 발생한 ‘마녀김밥 집단 식중독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김밥집이 마녀김밥 프랜차이즈로 알려진 후 같은 업체의 일부 지점을 운영하는 이들 부부에게도 불똥이 튀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6일 오후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녀김밥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저희도 마녀김밥을 함께하는 사람들로서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각에선 특정 매장과의 관계 여부에 대해 물으시지만 지금은 아프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쾌차가 먼저“라며 ”아프신 분들이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원효는 한 연예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저희 부부가 (해당 프랜차이즈의) 대표로 아는 분들이 있어서 혼선을 빚게 된 것 같다”며 “이번 집단 식중독 논란이 벌어진 매장들은 1%의 지분도 없는 매장”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강간 혐의 체포’ 엑소 출신 크리스, SNS 등 소통 창구도 모두 막혀


홍콩01 등 중국 언론은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의 발표를 인용해 크리스가 여러 차례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고 1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중국 미디어와 현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는 크리스가 캐스팅 면접과 팬미팅을 핑계로 미성년 여성들과 만남을 요구했다는 폭로 글이 실려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는 만난 어린 여성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맺고 대가로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당시 크리스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루머 유포자에겐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 역시 해당 의혹이 제기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공안은 경찰 연행 이후 크리스의 SNS인 웨이보 계정을 폐쇄하고, 팬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SNS 글쓰기 금지와 계정 삭제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크리스의 소속사 SNS도 폐쇄됐습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민정과 분쟁' WIP 측 "계약 의무 위반한 적 없어"


최근 김민정이 소속사 WIP와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김민정 측은 상호 협의 및 재계약 협상 결렬로 지난 3월 계약이 종료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WIP 측은 tvN 드라마 ‘악마판사’ 촬영이 끝나는 최근까지도 매니지먼트 업무를 봐서 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WIP는 5일 공식입장을 내고 “2019년 3월21일 김민정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전속 계약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됐다”면서 “WIP는 그간 전속 계약상 의무를 성실하게 준수해왔다. 특히 김민정이 전 소속사인 크다 컴퍼니와 진행했던 소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영화 '타짜 : 원아이드 잭' 관련 손해배상을 비롯해 김민정 소유 자택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 불법 집행된 광고물 사용 중단과 손해배상, 전 소속사의 미 정산금 지급 소송 역시 모두 잘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WIP는 “김민정과 전속계약 체결 이후, 단 한 차례도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김민정의 활동에 따른 수익금 역시 계약에 따라 지불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시우민·정가은 등 연예계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배우 지창욱, 트로트 가수 김희재, 영탁, 장민호,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 등이 줄줄이 확진되면서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6일에도 방송인 정가은의 추가 확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가은이 출연 중인 SBS 필(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는 스태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이며, 촬영은 이달 말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정가은이 출연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 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의 경우, 정가은이 2주 전 녹화 이후 참여하지 않아 방송 일정에는 차질을 빚지 않았습니다.


엑소 시우민 역시 현재 확진 판정 이후 모든 스케줄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시우민과 같은 그룹 멤버들과 스태프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또 시우민이 출연 중인 뮤지컬 ‘하데스타운’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스태프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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