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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놀고 쉬어라” 일과 삶을 연결해주는 새로운 공간이 뜬다


입력 2021.07.28 13:13 수정 2021.07.28 13:13        김준평 기자 (kimjp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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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Work-Life Balance)이란 말이 화두가 된 지 오래,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과 일상이 어우러진 ‘워라블(Work-Life Blending)’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워라밸과 달리 워라블은 업무와 일상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라이프스타일이다. MZ세대 중심으로 워라블을 선호하는 이들이 근무시간 외에도 업무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이나 자기 계발 활동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기업이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수 있는 공간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 사무실 환경 변화가 직무 만족도에 영향, 글로벌 기업은 멀티공간에 투자한다


지난 2018년 사무직종 종사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사무환경이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으며, 사무환경이 바뀌면 기업 문화도 바뀔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 또한 72%에 달했다. 이처럼 기업의 문화를 대변하는 동시에 업무 성과와 직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무환경 조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신사옥을 건축할 때 직원과의 소통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개방형 오피스로 구성해 직원들이 창의적인 생각으로 아이디어를 쏟아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사무환경을 마련했다고 한다. 또 구글에 마련된 라운지에는 일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함께 공존한다. 하루 8시간을 꼬박 일만 하는 게 오히려 업무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 구성된 공간이기도 하다. 실제로 직장에서 휴식 공간이 없으면 피로감을 3~4배나 더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더 빠르게 사무환경을 스마트 오피스로 전환해가고 있는 요즘, 사옥 위치에 대한 시각도 변화되고 있다. 보다 직원들이 보다 수준 높은 업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서울 도심 속 빌딩숲에 사옥을 준비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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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양하며 근무하기를 꿈꾸는 MZ세대,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


일하는 공간, 위치에 구애받고 싶어하지 않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지식산업센터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제주 서귀포 앞바다를 전경삼을 수 있는 신개념 지식산업센터 ‘테트라필드 제주’가 대표적이다.


오는 11월 분양을 시작하는 ‘테트라필드 제주’는 일과 여가를 분리하는 것이 아닌 조화를 추구하며 신개념 복합공간으로써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테트라필드 제주는 서귀포 앞바다를 전경으로 하는 업무·문화복합단지로 새로운 서귀포의 업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테트라필드 제주는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약 7만 7386㎡ 규모로 조성된다. 업무형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이 중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는 545호실로 이뤄진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에서 도심과 같이 동일한 근무환경을 갖춘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식산업센터로, 서귀포 앞바다와 가까워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건 물론, 프리미엄 스트리트 몰과 고급 레스토랑,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입점할 예정으로 일과 삶의 조화는 물론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특히 LG전자와 업무 협약을 통해 ‘빌딩 자동화 시스템’과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등을 적용하여 최첨단 업무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운용 회사가 건물을 관리해 모든 입주사가 365일 쾌적한 공간에서 업무에 집중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의 바다와 다도해 섬들을 건축화해 업무 공간이 생활과 별개의 공간이 아닌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업무 공간은 모듈형 방식으로 설계되어 1인 프리랜서, 스타트업, 중대형 기업 등 수요자가 원하는 대로 규모에 맞는 공간 설계가 가능하다. 현재 분양 홍보관은 연내 서울 마곡에 들어설 예정이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평 기자 (kimjp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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