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부터 7일까지 태권도원에서 나흘간 열전
파라 그랑프리 29개국 210명, 그랑프리 50개국 445명 참가
안향식·김유진 등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앞두고 최종 점검 무대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 ⓒ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전라북도 무주군서 자웅을 겨룬다.
‘2026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는 오는 4∼7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펼쳐진다.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메달 수상자를 비롯해 체급별 세계랭킹 28위 이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G-6 등급’ 대회로 눈길을 모은다.
‘G-6’는 세계태권도연맹이 부여하는 대회 위상 등급으로, 우승시 최대 60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는 세계랭킹과 올림픽 출전 포인트에 반영되기 때문에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2년 뒤 열리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대회 첫날인 9월 4일 열리는 ‘세계파라태권도 그랑프리’에는 29개국 210명의 선수단 등 2024 파리 패럴림픽을 빛낸 영웅들이 대거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 수상자 아사프 야수르(이스라엘, -58kg), 마흐무트 보즈테케(튀르키예, -63kg), 맷 부시(영국, +80kg)와 함께 대한민국 패럴림픽 메달 수상자 주정훈(-80kg) 등이 정상을 다툰다.
여자부 역시 패럴림픽 금메달 수렌자브 울람바야르(몽골, -52kg), 아나 카롤리나 시우바 지 모우라(브라질, -65kg), 에이미 트루스데일(영국, +65kg) 등과 함께 주정훈, 이평강 등 8명의 대한민국 선수가 출전한다.
이어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에는 50개국 445명의 선수단 등 파리올림픽 금메달 수상자들이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대한민국, -58kg), 피라스 카투시(튀니지, -80kg), 아리안 살리미(이란, +80kg)가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파리올림픽 금메달 수상자 김유진(대한민국, -57kg)과 비비아나 마르톤(헝가리, -67kg)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챌린지에 출전한 송다빈(청). ⓒ 태권도진흥재단
또 이번 대회는 한 달도 남지 않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기도 하다.
남자 –58kg에서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준을 제치고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안향식을 비롯해 남자 –68kg 문진호, 남자 –80kg 강재권, 남자 +80kg 강상현이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파리올림픽 정상에 선 여자 –57kg 김유진을 비롯해 여자 –49kg 이유민, 여자 –67kg 곽민주, 여자 +67kg 송다빈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선다.
한국 태권도는 3년 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13개 종목 중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종합 1위에 올라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중국이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가져오며 한국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어 안방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서 기선제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버추얼 태권도가 추가된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태권도에 걸린 전체 금메달수는 항저우 대회 때 13개에서 11개(버추얼 대회 포함)로 줄었다. 아시안게임 태권도는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은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기간 동안 경기 관람객과 태권도원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자개 열쇠고리 만들기 ▲방향제 파우치 만들기 ▲풍선 아트 ▲타투 스티커 ▲태권 네 컷 포토 부스 ▲격파 체험 등 일반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스탬프 투어 ▲물총놀이 ▲대형 블록 및 대형 젠가 ▲워셔블 크레용 ▲트램펄린 ▲전통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야외무대에서는 버블쇼, 마술쇼, 서커스 등 태권도원 내 문화 행사장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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