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사망자 750명 넘어, 실종자 3048명으로 증가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8.30 18:28  수정 2026.08.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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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중국 접경 지역을 덮친 대규모 홍수 발생 닷새째인 30일 사망자가 750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도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30일(현지시간) 네팔 재난관리청(NDRRMA)에 따르면 네팔 중부 바그마티주 일대를 덮친 대홍수로 이날 오후 1시 기준 네팔 내 사망자는 최소 752명, 실종자는 외국인을 포함해 총 2502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도 현재까지 티베트 지역에서 16명이 숨지고 54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네팔 당국은 수력발전소 현장 11곳 이상에서 최소 933명의 작업자가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100여명이 터널 안에 고립된 채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당국은 군과 경찰을 투입해 수력발전소 터널에 진입로를 뚫고 파이프를 통해 공기를 주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내린 폭우로 강물 수위가 높아져 추가 범람 우려가 제기되는 데다, 전문 장비·역량 부족 등으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팔 재난관리청은 "라수와 지역 보테코시강(트리슐리강의 상류)의 유량이 더욱 불어났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수색·구조·구호 인력과 강변 지역 주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비라지 박타 슈레스타 네팔 에너지부 장관은 "여러 터널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악천후와 극도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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