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운 따르지 않는 류현진, 빛바랜 호투…다승 단독 선두 무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6.28 22:05  수정 2026.06.28 22:05

SSG 원정서 6이닝 1실점, 6월 5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

한화는 3연승, 류현진 등판한 최근 7경기서 6승

한미 프로통산 2500탈삼진 대기록 달성 -1

6월 5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 ⓒ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베테랑의 관록투를 펼쳤지만 또 한번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류현진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지만 불펜이 8회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날렸다.


지난 23일 두산과 홈경기서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류현진은 주 2회 등판에 나섰지만 팀 타선 침체와 불펜의 방화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9승 째를 수확했다면 앤더스 톨허스트(LG 트윈스),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설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류현진 6월 5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승수는 단 2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역전 홈런포를 터뜨린 페라자. ⓒ 뉴시스

류현진은 올 시즌 39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올해 15경기에 나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67를 기록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다승은 공동 1위이며, 평균자책점 3위, 이닝 5위 등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거둔 8승은 2명의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4승), 윌켈 에르난데스(3승)가 거둔 승수보다 많다.


또 한화는 류현진의 최근 7번 등판에서 무려 6승을 거뒀다. 이날도 8회 불펜투수 이상규가 김재환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9회 마지막 공격서 요나단 페라자가 2사 2,3루 상황서 달아나는 역전 스리런포를 날리며 6-3으로 승리해 3연승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날 삼진 7개를 솎아낸 류현진은 한미 프로통산 2499탈삼진을 잡아내 개인 통산 2500탈삼진 대기록에 바짝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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