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에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이란군은 8일 이스라엘에 대한 작전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발포를 멈춰야 한다”고 요구한 지 1시간 만이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가했으며 이란군의 작전 중단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죄자 미국의 지원 하에 레바논 남부와 다히예(베이루트 근교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근거지)에서 자행된 잔혹한 시온주의 정권의 침략과 악행에 대응, 강력한 이란군은 억압받는 레바논 국민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란군의 작전이 중지되지만 레바논 남부를 포함해 적들의 침략과 악행이 계속되면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압도적인 조치를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고 경고했다.
이란군은 이스라엘의 7일 베이루트 공습에 보복한다는 명분으로 7일 밤과 8일 새벽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30발을 발사해 반격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도 이스라엘 공습에 가담했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은 8일 새벽과 낮 테헤란, 카라지, 이스파한 등 이란 주요 도시를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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