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북부 공습…美와 휴전 후 처음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08 04:54  수정 2026.06.08 06:34

7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의 한 건물이 파괴돼 있다. ⓒAP/뉴시스

이란이 이스라엘 북부 본토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우리는 이를 요격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로인해 여러 지역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 정부는 북부 지역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가 자국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에 공습을 가했고 전했다. 다히예는 헤즈볼라의 핵심 거점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을 맹비난하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해 매우 고통스러운 응징을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대미 협상팀 단장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또한 “미국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에 대한 단서를 제공했다”며 “우리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을 주요 조건으로 요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 문제는 우리의 협상과 별개”라며 레바논 문제와 이란 전쟁 종전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레바논 공습을 거듭 만류하면서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더 정밀하게 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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