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상승세가 견인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세계 6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캐나다·독일·영국·프랑스에 이어 인도까지 뛰어넘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올해 86% 급등해 5조420억 달러(약 7642조원)로 파악됐다.
인도 거래소 시총인 4조8430억 달러(약 7341조원)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인도 시총은 올해 들어 9%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주식시장 시총을 전체 유통주식으로 산출한다"며 "상장지수펀드(ETF)와 미국예탁증서(ADR)는 포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시총의 가파른 증가세엔 반도체 투톱 역할이 지배적이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나란히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현재 한국보다 큰 주식시장은 미국(79조4700억 달러)·중국본토(15조900억 달러)·일본(8조6300억 달러)·홍콩(7조2400억 달러)·대만(5조1500억 달러) 등 5개국 뿐이다.
영국 글로벌 자산운용사 에셋 밸류 인베스터스의 로스 맥개리 선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사이클이 랠리를 견인해 왔다"며 "한국이 진정성 있는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이런 재평가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가 진정한 시험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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