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2일 원헌드레드레이블을 둘러싼 미정산 사태와 자금 흐름 의혹을 다룬다.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 ⓒMBC ‘PD수첩’
이날 방송되는 MBC ‘PD수첩’에 따르면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통해 원헌드레드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 분쟁과 회사 자금 운용 의혹을 추적한다.
앞서 지난 3월 그룹 더보이즈는 원헌드레드레이블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정산금을 몇 달간 지급받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이후 이무진, 첸백시, 비비지, 이승기 등도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원헌드레드레이블은 MC몽이 프로듀싱하고 차가원 회장이 투자한 회사로, 최근 몇 년 사이 태민, 첸·백현·시우민, 이승기, 이무진 등 유명 아티스트를 대거 영입했다.
‘PD수첩’은 이날 방송에서 원헌드레드레이블과 계열사에 들어온 선투자금의 흐름을 들여다본다. 제작진은 회사 회계와 세무를 관리했던 내부자로부터 한 계열사의 3년치 회계장부를 입수했다며, 거액의 선수금이 회사 통장에 들어온 뒤 차가원 회장의 개인 계좌로 이동한 정황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일부 자금이 MC몽에게 전달됐고, 해외 원정 도박에 사용됐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MC몽은 최근 틱톡 라이브 방송을 열고 “회삿돈으로 불법 도박”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PD수첩’은 사설 환치기를 통해 수십억 원의 현금이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라스베이거스 현지 취재를 통해 MC몽과 차가원 회장의 카지노 출입 및 자금 사용 의혹을 다룰 예정이다.
방송은 아티스트 정산금뿐 아니라 케이팝(K-POP) 현장 노동자들의 피해도 조명한다. 제작비와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이어지며 외주 촬영 감독, 무대 의상 세탁업자, 아이돌 숙소 청소 도우미 등 협력업체와 스태프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확인된 피해자가 수백 명, 피해액은 100억원 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PD수첩’은 차가원 회장과의 인터뷰도 공개한다.
한편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전날 공식 입장을 내고 회사와 차가원 대표이사를 향한 악의적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X,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으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채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와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현 상황을 흔들림 없이 극복하고 최대한 빨리 회사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BC ‘PD수첩’의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은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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