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청사. ⓒ 신화/연합뉴스
이란과 휴전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이란의 원유 및 석유 제품 운송에 관여한 선박을 제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28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와 석유 제품을 세계 시장으로 수송하는 데 관여한 마셜제도 선적 플로라호와 파나마 선적 일갭호 등 선박 8척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또 홍콩 소재 메디예프 트레이딩 등 15개 이상의 법인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재무부의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내 자산이 즉시 동결되고 미국의 개인 및 법인과 거래할 수 없다. 스콘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란 정부가 군대와 군사력을 재건할 목적으로 수익을 늘리는 것을 계속 막겠다”고 강조했다.
토미 피곳 미 국무부 대변인 역시 “이란 혁명수비대와 그들의 대리 세력을 지원하는 자금줄을 영원히 차단할 것이다”며 “이란산 원유를 거래하는 모든 기업은 심각한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미국 매체들은 양국이 60일 휴전 연장에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국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그 어떤 것도 합의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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