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의 홈경기 중 20번 매진, 좌석 점유율 99.8%로 1위
홈 승률 0.273, 한 때 홈구장 충격 10연패
원정 승률은 0.636로 10개 구단 중 1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를 응원하는 홈 팬들. ⓒ 뉴시스
2026시즌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을 돌파한 날, 한화이글스 홈 팬들은 20회 매진으로 신기록 달성에 힘을 보태고도 웃지 못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홈경기서 2-8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3연패 수렁에 빠졌고, 시즌 24패(20승)째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한화는 이날도 만원 관중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올 시즌 한화의 홈경기 승률은 매우 저조하다. 0.273(6승 16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한화는 LG와 함께 올 시즌 나란히 20회씩 만원 관중을 모았다. 특히 한화는 99.8%의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 중일 정도로 홈 관중의 성원이 뜨겁기로 유명하다.
한화는 지난 3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해 홈 14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지난해로 범위를 확장하면 무려 22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썼다.
그러다가 연속 매진 기록은 지난달 28일 SSG전에서 중단됐다. 이전까지 한화는 홈 10연패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대전서 힘을 쓰지 못했다.
당시 매진은 홈경기 성적 부진에 따른 팬들의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화는 지난 8일 LG와 홈경기서 시즌 두 번째 매진에 실패했다. 당시 불과 449명이 모자라 매진에 실패했는데 주말 3연전의 시작인 불금이었음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였다.
이후 한화는 다시 5경기 연속 홈구장 매진을 기록 중이었는데 전날 롯데와 홈경기에서는 만원 관중 앞에서 다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 ⓒ 뉴시스
안방 성적이 아쉬운 반면 집 밖에만 나가면 이긴다. 한화의 원정 승률은 0.636(14승 8패)로 단연 1위다.
나란히 원정서 12승을 거두고 있는 삼성, LG, kt 등 상위권 세 팀보다도 원정 승률이 더 좋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한화는 올 시즌 아직까지 5할 승률을 밑돌며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원정에선 기대 이상으로 선전 중이지만 올 시즌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홈 팬들에게 좀 더 많은 승리를 안길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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