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톱 실적 모멘텀 소화
코스닥 관련주로 순환매 발생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9.53포인트(2.51%) 상승한 1203.84에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코스닥 지수가 26년 만에 12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29.53포인트(2.51%) 상승한 1203.84에 장을 마쳤다.
'닷컴 버블' 시대를 관통했던 지난 2000년 8월 4일 이후, 약 2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901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7292억원, 187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월 27일, 1200선을 목전에 둔 1192.78로 마감한 바 있다.
이후 전쟁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추세적 약세가 지속됐고, 지난달 4일에는 978.44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게걸음을 반복하던 지수는 지난 10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긍정적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 실적에 투자자 관심 몰린 탓에 코스닥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도체 투톱이 실적 모멘텀을 소화하자 투자자들은 관련 차익실현에 나서며 코스닥 반도체주 등에 대한 순환매에 나섰고, 관련 영향으로 코스닥도 우상향한 모양새다.
실제로 이날 SFA반도체(22.18%), 제주반도체(18.16%) 등이 급등 마감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실적 발표 이후 상승했던 삼성전자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순환매로 코스닥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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