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종교단체 동원' 의혹 일파만파에…한동훈, '당원명부 압색' 거듭 촉구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9.30 18:14  수정 2025.09.30 18:17

진종오, '민주당 종교단체 동원' 의혹 폭로 이어

한동훈 "특검이든 경검이든 즉각 압색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을 경선에 활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당원명부 압수수색을 거듭 촉구했다. 특검이 국민의힘을 통일교와 연계해 당사를 압수수색한 전례를 역으로 활용해 공세에 나선 것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인사가 당비를 대신 납부해 줄테니 종교단체 수천 명 당원 가입해서 특정 의원을 밀라고 말하는 녹취록을 우리 당 진 의원이 폭로했다"며 "특검이든 검경이든 '민주당 당원명부' 즉각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민주당의 충격적인 민주주의 훼손 사건을 국민 앞에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당 소속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모 위원장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해 이를 2026년 민주당 경선에 활용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진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해당 문체위원장실의 한 직원은 제보자에게 자신의 개인 돈으로 1인당 월 당비 1000원씩, 6개월간 총 1800만원을 대납하겠다며 당원 가입을 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직원은 당원 가입을 자발적인 것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제보자에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통신사 정보 등이 담긴 신자 명단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제보자에게 별도로 당원 가입의 목적과 관련해 "후보를 선택할 권리가 주어지니 내년 2~3월쯤 전화나 URL이 가면 그때 링크를 클릭해 후보를 선택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제보자가 "예전 경선 때처럼 1번, 2번 식의 지령이 내려오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김민석으로 가시죠. 김민석으로"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의혹 당사자인 김경 위원장은 이날 즉시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서울시 사격연맹 장정희 부회장과 민원청취를 위해 간담회를 가진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체육 종목단체의 민원을 듣고, 서울시 사격연맹 장정희 부회장의 민원을 경청했다. 그리고 장정희 부회장에게 요청에 따라 당원 가입 절차를 안내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 전 대표는 이 해명문을 인용하면서도 "됐고, 즉각 민주당 당원명부 압수수색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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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와사랑
    이 자작극의 배후에는 아마도 주진우, 혹은 그와 관련된 자가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방식이 주진우의 고발사주나 이재명아들사적정보획득방법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며 민주당에 입당시키려 한다며 접근하여 생성된 녹취로 그 부분들이 교묘히 감춰져 있다고 한다. 또, 1200명 입당시키겠다 했다는데, 그 인원으로는 경선과정에 영향을 미치긴 힘든 인원수다. 신속히 조사하여 밝혀야 한다. 친일뉴라이트의 악랄함은 그 끝을 알수 없다. 정말 악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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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작극의 배후에는 아마도 주진우, 혹은 그와 관련된 자가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방식이 주진우의 고발사주나 이재명아들사적정보획득방법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제 진절머리가 난다며 민주당에 입당시키려 한다며 접근하여 생성된 녹취로 그 부분들이 교묘히 감춰져 있다고 한다. 또, 1200명 입당시키겠다 했다는데, 그 인원으로는 경선과정에 영향을 미치긴 힘든 인원수다. 신속히 조사하여 밝혀야 한다. 친일뉴라이트의 악랄함은 그 끝을 알수 없다. 정말 악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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