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경선
"서울 마지막 보루…무너지면 나라 기울어
물러서지 않겠다. 기꺼이 마중물이 되겠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을 앞두고 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경선은 오는 15일 치러진다.
조정훈 의원은 12일 "안타깝게도 서울의 지형은 해마다 더 험해지고 있다. 그곳에서 고군분투하는 당협위원장과 시·구의원들, 그리고 묵묵히 당을 지켜온 당원 여러분이 직진할 수 있도록 기꺼이 마중물이 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반격의 기회로 삼겠다. 서울에서 이기면 대한민국은 다시 선다는 확신으로 뼈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 조정훈은 서울의 최전선에 서겠다. 가장 먼저 나서고, 가장 먼저 내려놓고, 가장 먼저 책임지겠다"며 "법은 다시 방패가 되고, 정치는 다시 국민의 것이 되도록, 서울에서부터 길을 열겠다"고 자임했다.
조 의원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정치보복의 칼날이 돌아왔다. 특검의 수사망은 국회를 넘어 당원명부로까지 뻗었다"며 "법은 시민을 지키는 방패여야 하는데, 지금은 정적을 겨누는 칼이 됐다. 급기야 '내란특별재판부'라는 반헌법적 기구까지 거론된다. 이것은 일회적 충돌이 아니라, 법치의 이름으로 법치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보수는 때로는 오만했고, 때로는 침묵했다. 그만큼 국민께 상처도 드렸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법, 외면당해도 다시 국민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법을 배웠다. 그 마음이 모여 천막당사를 세웠고, 낮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그 천막정신"이라고 진단했다.
나아가 "서울은 마지막 보루다. 서울이 무너지면 수도권이 흔들리고, 수도권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전체가 기울어진다"며 "그래서 서울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한 발 물러섬이 곧 한 나라의 퇴각이 될 수 있음을 안다. 그래서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조정훈 의원의 출마 선언 전문이다.
서울시당위원장 출마선언: 조정훈의 약속
대선이 끝나자마자, 칼날이 돌아왔습니다. 정치 보복의 칼날입니다. 특검의 수사망은 국회를 넘어 당원 명부로까지 뻗었습니다. 법은 시민을 지키는 방패여야 하는데, 지금은 정적을 겨누는 칼이 되었습니다. 급기야 ‘내란특별재판부’라는 반헌법적 기구까지 거론됩니다. 이것은 일회적 충돌이 아니라, 법치의 이름으로 법치를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 싸움은 단순히 진영의 다툼이 아닙니다. 지난 수십 년간 어렵게 지켜온 자유와 법치, 헌정의 기본 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가에 관한 질문입니다. 여기에서 정파는 부차적입니다. 국가의 규범이 무너지면, 피해는 결국 모든 시민에게 돌아옵니다. 오늘 누군가의 문제가, 내일은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됩니다.
이 위기는 공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서울은 마지막 보루입니다. 서울이 무너지면 수도권이 흔들리고, 수도권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전체가 기울어집니다. 수도의 균형이 무너지면, 민심의 균형도 함께 무너집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닥쳐올 무게를 압니다. 한 발 물러섬이 곧 한 나라의 퇴각이 될 수 있음을 압니다. 그래서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보수는 수많은 고비를 지나왔습니다. 때로는 오만했고, 때로는 침묵했습니다. 그만큼 국민께 상처도 드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배웠습니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법. 외면당해도 다시 국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법. 그 마음이 모여 천막당사를 세웠고, 낮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바로 그 천막정신입니다. 낮아짐으로 힘을 모으고, 원칙으로 길을 세우는 정신입니다.
안타깝게도 서울의 지형은 해마다 더 험해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당협위원장님들과 시‧구의원님들, 그리고 묵묵히 당을 지켜오신 당원 여러분이 직진할 수 있도록, 저는 기꺼이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반격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이기는 서울을 준비하겠습니다. 서울에서 이기면, 대한민국은 다시 선다는 확신으로 뼈대를 세우겠습니다.
저 조정훈은 서울의 최전선에 서겠습니다. 가장 먼저 나서고, 가장 먼저 내려놓고, 가장 먼저 책임지겠습니다. 법은 다시 방패가 되고, 정치는 다시 국민의 것이 되도록, 서울에서부터 길을 열겠습니다.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서울지역 대의원 여러분께 서울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ARS 전화가 총 5회 발신됩니다. 꼭 받아주시고, 저 조정훈을 선택해주십시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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