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투자자' 李대통령, 4개월 만에 ETF 투자로 수익률 '26.4%' 달성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09.18 17:40  수정 2025.09.18 17:44

18일 강유정 대변인 '李 수익률' 공개

"'주주친화 정책' 영향으로 증시 개선"

"李, 퇴임 날까지 '개미 투자자'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동안 자신을 '개미 투자자'라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투자한 ETF(상장지수펀드)가 수익률 26.4%를 달성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수익률에 대해 "주주 친화 정책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스피 지수가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투자했던 자신의 ETF 투자 성적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1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5년간 1억원 규모로 국내 ETF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한 바 있다. 대표 공약인 '코스피 5000'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당시 4000만원 상당의 ETF를 직접 매입했고 매달 100만원씩 5년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로부터 4개월 만에 이 대통령의 ETF 평가이익은 1160만원으로 '26.4%' 수익이 발생했다. 코스피에서만 30% 이상 오른 것이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코스피200·코스닥150 ETF'에 각각 2000만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했고, 코스피200 ETF에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400만원의 적립식 투자를 통해 총 4400만원을 투자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지수는 25%, 코스닥 지수는 14% 상승했는데, '주주 친화 정책'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장 투자의 매력을 높여서 부동산 자금의 주식 이전을 가속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 순방 시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국내 증시의 매력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퇴임하는 날까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1400만 개미 투자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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