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신보다 무서운 게 무능'임을 실감해"
"李정부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0 정도'라고 답변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과거 청문회에서 국가채무비율을 '20~30% 정도'라고 답한 김민석 국무총리 등 현 내각을 겨냥해 "아마추어가 나라를 잡는다"고 비판했다.
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은혜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아마추어가 나라 잡는 이 폭주를 멈춰세울 힘을 국민께 구하고 호소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세금으로 집값 잡을 일 없게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공약 100일도 지나기 전에 '그건 오산'이라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말을 뒤집었다"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코스피 5000(포인트) 가겠다더니 양도세·거래세 올리고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현 1.0 수준인 PBR을 10이라 답하며 동학개미 뒷목 잡게 했다"며 "배추 (김민석) 총리는 국가 채무가 얼만지 모르고, 주식 해본 적 없다는 (진성준) 민주당 전 정책위의장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 물러서지 않으니 무소신보다 무서운 게 무능임을 실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능을 잡아떼려니 변명이 길어진다"며 "이재명 정부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돼가고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여세를 몰아 민주당이 오늘부터 방송 악법, 기업 옥죄기 상법, 기업 몰아내는 노란봉투법 강행을 시도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실은 일단 통과는 시켜놓고 시정하겠다는데 사람 잡고 나서 그때 치료법 찾겠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끝으로 "나라를 복원하는 건 어려워도 무너뜨리는 건 한 순간"이라며 "국민보다 개딸 목소리만 듣는 민주당, 민노총에 나라 미래를 저당 잡힌 이재명 정부, 15만원 배급주고 세금으로 뜯어내려는 이 나라·이 혹정을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구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코스피의 PBR을 묻자 "10 정도"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종가 기준 3151.56포인트인 코스피의 PBR은 1.06이다.
김 총리는 지난 6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채무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아느냐"라고 묻자 "20~30% 사이로 알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우리나라 국가채무비율은 지난해 기준 4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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