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정견발표
"3개월 이내 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
대야 공세 지속…"내란정당 싹 잘라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선 정청래 후보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고 효능감 있게, 속시원하게 최전방 공격수로 개혁의 골을 넣겠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청래 후보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임 당대표 선출을 위핸 8·2 전당대회 정견발표에서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 때로는 최후방 수비수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때로는 당·정·대 원팀 플레이 감독으로서 민주당을 잘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당대회 경선 기간 중 강조해온 3개월 내 검찰·언론·사법개혁은 이날 정견발표에서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개혁법안을 전광석화처럼 헤치우겠다"며 "추석 귀향길 자동차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는 기쁜 소식을 반드시 들려드리겠다. 3개월 내 개혁입법 끝내고 그 개혁 고속도로를 이재명정부 자동차가 민생을 싣고 신바람나게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한 강경 대야(對野) 공세도 이어갔다. 정 후보는 "윤석열이 파면돼 서울구치소에 갔지만,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나는 위헌정당해산심판청구가 가능하도록 헌법재판소법 개정법안을 발의했다. 내란 정당을 발본색원하고 해산시켜야 한다. 내란당은 싹을 잘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상원 수첩에서 볼 수 있 듯,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를, 박찬대를, 김민석을 실제로 죽이려 했던 세력과 협치가 가능하겠느냐"라며 "협치보다 내란척결이 먼저다. 내란과의 전쟁중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강력한 개혁에는 강력한 저항이 따른다. 강력한 개혁 당대표 정청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원들을 향한 표심 구애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나는 오직 당원 동지의 응원 속에 성장해 왔다"며 "민심을 이기는 정권이 없고, 당심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3년 전부터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당대표를 꿈 꿨다. 많이 준비했고, 충분히 공부했다"며 "법사위원장때처럼 통쾌하고 시원하게, 헌재 탄핵소추위원 때처럼 진중하게 하겠다. 강력한 개혁 당대표 후보 정청래에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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