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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방송 뷰] ‘디어엠’ ‘달뜨강’ ‘모범택시’…‘학폭’ 의혹에 속 타는 드라마들


입력 2021.03.03 16:06 수정 2021.03.03 16:0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박혜수·지수·이나은, 학폭 주장글 확산에 '진실공방'

ⓒ뉴시스 ⓒ뉴시스

연이은 학교 폭력(학폭) 의혹 논란에 드라마 제작진들도 고민에 빠졌다. 아예 첫 방송을 하지 못함은 물론이고,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까지도 난처해졌다.


시작은 박혜수였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드라마 ‘디어엠’은 여주인공으로 나선 박혜수가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편성이 연기됐다.


KBS는 박혜수와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의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편성을 미루기로 했다. 이 사안은 이제 법적 공방으로 접어들었다.


‘달이 뜨는 강’ 역시 지수의 학폭 의혹으로 곤란에 빠졌다. 한 네티즌이 학폭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는 “(의혹 글)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한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며 “사실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까지는 사실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이 뜨는 강’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도 상황을 지켜보며 진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BS ‘모범택시’도 몸살을 앓고 있다. 드라마에 출연 예정인 이나은이 소속 그룹 에이프릴 내 왕따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이현주가 괴롭힘을 당해 팀에서 탈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해당 내용을 부인했지만, 연이은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사안이 복잡해졌다. 이후 DSP미디어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미 ‘모범택시’에서 이나은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수백개가 올라왔다. ‘모범택시’ 측은 현재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혜수, 지수, 이나은과 관련된 내용은 현재 ‘진실 공방’ 중이다. 그러나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 공방 자체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드라마가 외적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기 시작하면, 배우들까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의 심정이 복잡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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