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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3월 초에 단일화 협상하면 합의하기 힘들 수도 있다"


입력 2021.01.26 00:00 수정 2021.01.26 05:36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굉장히 촉박해 어쩌면 합의하기 힘들 수도"

"지금부터 협상하면 야권 지지자들도 안심할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과 '단일화'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3월 초에 협상을 시작하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굉장히 촉박하고, 어쩌면 합의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 대표는 이날 SBS 8시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월까지 내내 양당이 경선 일정을 따로 진행하면 야권 지지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하고 지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협상을 시작하면 야권 지지자들도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게 되고,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위원장이 안 대표와의 단일화 시기에 대해 국민의힘 단일 후보가 선출된 이후인 3월 초를 거론하는 데 대해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본경선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안 대표의 제안을 거절하고 내부 경선 일정을 시작한 상태다.


안 대표는 다만 서울시장 선거가 다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건 야권 지지자가 바라는 구도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야권에게 쉽지는 않은 선거"라며 "그렇지만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최선 다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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