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뮌헨 상대 경쟁력’ 이재성, 1부리그 러브콜 잇따라


입력 2021.01.15 09:30 수정 2021.01.15 09:3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독일 최강 뮌헨 상대로 강렬한 인상

호펜하임과 브레멘 등 1부 팀서 관심

분데스리가 1부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재성. ⓒ 뉴시스 분데스리가 1부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재성. ⓒ 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의 1부행이 본격적으로 가속을 밟고 있다.


14일(한국시각) 유로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과 베르더 브레멘 등이 이재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이재성에 대해 “그는 경기장에서 본능적으로 움직인다. 경기와 기술, 타이밍에 대한 이해도는 1부 리그에 적합한 수준”이라며 호평했다.


유럽 진출이라는 꿈을 위해 2018년 7월 프로축구 전북 현대를 떠나 킬 유니폼을 입은 이재성은 올해 6월 30일이면 구단과 계약이 만료된다.


킬 입단 이후 이재성은 곧바로 팀의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에는 킬이 치른 17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부리그 승격을 돕고 있다.


2부리그서 어느 정도 검증을 마친 이재성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때마침 14일 열린 분데스리가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어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날 연장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다리에 경련이 날 정도로 그라운드 곳곳을 누볐고,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드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부리거에 대한 꿈도 무르익고 있다.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해 가능성도 크다.


우선, 원 소속팀 킬과 재계약해 함께 1부리그 무대를 밟는 것이다. 킬은 올 시즌 현재 3위로 1부리그 승격을 다투고 있다. 승점 29로 선두 함부르크(승점 30)와는 격차가 크지 않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는 2위까지 자동 승격이 가능하다. 킬이 1부리그에 올라간다면 팀의 에이스 이재성과 계약을 주저할리 없다.


혹여나 킬이 2부에 남더라도 1부리거가 될 확률은 높다. 이미 많은 1부 팀들이 킬의 에이스 이재성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의 몸이 되는 만큼 직접 팀을 선택해서 갈 수 있는 행복한 고민을 앞두고 있을지도 모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