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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대전 작가회장 민태홍 화백, 기부 플랫폼 ‘베리스토어’에 작품 12여 종 기증


입력 2020.12.24 13:11 수정 2020.12.24 13:11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최근 현대미술대전 작가회장에 추대된 민태홍 화백이 기부 애플리케이션 ‘베리스토어(BerryStore)’에 작품을 기증했다.


민태홍 화백은 평소에도 자신의 작품들을 경매한 낙찰 금액의 절반을 재단 기금으로 기탁, 불우이웃을 도우며 베푸는 삶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투명한 기부 문화를 이끌어온 ‘베리스토어(BerryStore)’을 알게 돼 자신의 예술세계를 담은 그림을 비롯해 보스턴백, 넥타이, 신발 등 12여 종의 애장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부 플랫폼 ‘베리스토어’에 그림을 비롯한 12여 종의 애장품을 기증한 민태홍 화백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지두화의 대가다. ⓒ사진제공=베리스토어 기부 플랫폼 ‘베리스토어’에 그림을 비롯한 12여 종의 애장품을 기증한 민태홍 화백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지두화의 대가다. ⓒ사진제공=베리스토어

춘당 민태홍 화백은 붓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 못 등을 활용한 지두화(指頭畵)의 대가이다.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을 이용해 ‘천지창조’를 화폭에 담아온 민화백은 성경의 창세기에서 영감을 받아 ‘천지창조’ 시리즈를 창작하게 됐다. ‘천지창조’는 지난 2016년 美 FBI청사에 전시되어 동·서양화의 경계를 뛰어넘는 독창적인 화풍으로 해외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민화백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플래티넘상을 받았고, 마약단속국(DEA) 희생자 후원기금 국제상임위원에 위촉됐다. 그리고 올해에는 미연방마약협회 희생자 후원 기부 작품이 미국 3대 옥션 헤리티지 경매에 고가로 낙찰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민태홍 화백이 작품을 기증한 베리스토어(BerryStore)는 유명인의 애장품 경매와 재능 판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기부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최근엔 일상생활 속에서 즐기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무료 댄스 레슨, 베리 챌린지 등 다양한 퍼네이션(Fun+Donation) 프로젝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강산추상 80×80 acrylicmix oncanvas> 민족의명산 금강산을 한국전통고유의오방색으로 작가 내면을 감성적으로 특성있게 못 지두화로 실험 표현한 신표현주의 양식 회화작품 ⓒ사진제공=베리스토어 <금강산추상 80×80 acrylicmix oncanvas> 민족의명산 금강산을 한국전통고유의오방색으로 작가 내면을 감성적으로 특성있게 못 지두화로 실험 표현한 신표현주의 양식 회화작품 ⓒ사진제공=베리스토어

베리스토어는 민태홍 화백의 이번 미술작품 기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하게 얼어붙은 미술시장에 온라인 전시, 경매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베리스토어(BerryStore)의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대부분의 미술관이 휴관하고 있다. 미술 애호가 분들을 위해 민태홍 화백님의 작품을 베리스토어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경매 참여는 아직 오픈 전이지만 미술작품 관람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태홍 화백이 작가회장으로 추대된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은 올해로 41회 째를 맞는 신진작가의 등용문이다. 민 화백은 초대·추천작가를 비롯한 출품작가 등 회원 3만여 명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민태홍 화백의 미술작품을 콜라보레이션한 골프백, 보스턴백, 신발 등 12여 종의 애장품이 기부 플랫폼 ‘베리스토어’를 통해 경매될 예정이다.


이현남 기자 (leehn12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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