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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 상가 공실률 경기도 최저...코로나에도 선방


입력 2020.11.21 05:00 수정 2020.11.20 17:2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판교역 인근 백화점 ⓒ상가정보연구소 판교역 인근 백화점 ⓒ상가정보연구소

수도권 대표 신도시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상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경기도 내 최저 공실률을 기록하며 선방하고 있다.


분당에는 약 10만여명의 상주 근무 인구가 있으며 약 50만명의 거주인원이 있어 상권이 튼튼하기 때문이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분당 상권 내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1.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공실률 12.4% 대비 10.5%포인트(P) 낮은 수치이며 경기도 주요 상권 27곳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분당 중대형 상가 3분기 평균 투자 수익률은 1.5%로 전국 투자 수익률 1.14% 대비 0.36%P 높았고 경기도 평균 수익률 1.37%보다 0.13%P 높았다.


특히 다양한 업체와 아파트가 위치한 판교역 인근 상권의 분위기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활기를 띤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분당구 판교역 인근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판교역 인근 일평균 유동인구는 32만6217명으로 조사됐다. 월평균(30일 기준) 약 989만명의 유동인구가 판교역 인근 상권을 찾는 셈이다.


매출도 분당구 평균보다 높았다. 판교역 인근 상권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은 9월 기준 205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성남시 분당구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 1492만원 대비 564만원 높은 매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많은 상권들은 피해를 받고 있으며 상가 공실은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업무지구, 주거시설 등의 배후 수요를 갖춘 상권들은 그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분당구 같은 경우는 이미 상권이 자리 잡고 있고 주민, 직장인 등의 충분한 상권 유효 수요자들이 있어 상권의 분위기가 타 상권 대비 좋다"며 "특히 대기업, 아파트 등이 대거 입지한 판교역 인근 상권의 경우 꾸준한 유동 인구가 있어 상가 공실률이 낮고 수익률이 높은 등 좋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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