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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해외 석탄화력 수주 손 뗀다…신재생·가스복합 사업개발 집중


입력 2020.10.28 17:47 수정 2020.10.28 17:47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2050년까지 해외 석탄화력사업 손털겠다"

단, 인니 자바 9&10, 베트남 붕앙2 사업은

사업파트너 관계, 기업 진출 고려해 유지

저탄소·친환경 중심 개발방향으로 전환

한국전력. ⓒ한전 한국전력. ⓒ한전

한국전력은 에너지 전환 시대 도래에 따른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향후 해외사업 추진시 신재생에너지, 가스복합 등 저탄소·친환경 해외사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특히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의 경우 향후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나타냈다. 단 현재 진행 중인 4건의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 중 인도네시아 자바 9&10, 베트남 붕앙2 사업은 상대국 정부 및 사업 파트너들과의 관계, 국내기업 동반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나머지 2건은 LNG 발전으로 전환하거나 중단하는 방향으로 재검토 중이다.


이러한 친환경적 노력을 통해 2050년 이후 한전이 운영하는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은 모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운영 중인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도 국제 환경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친환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종갑 사장은 지난 15일 정기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전과 발전자회사가 주도해서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을 개발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방침을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반영해 주주 및 이해 관계자들에게 앞으로 한전의 친환경 발전방향에 대해 분명히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최근 제품생산, 투자유치, 자금조달 등 경영 전반에 적용돼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한 ESG 경영 강화와 지속적 추진을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 추진위원회(ESG Committee)’를 설치했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칭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기업의 투자활동이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 노동환경, 인종·성차별 여부,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 등이 포함돼 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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