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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일본도 가야돼”…베트남 출장 마치고 귀국


입력 2020.10.23 07:52 수정 2020.10.23 08:1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이 부회장 “일본 고객 만나러 가야돼…정해진 바 없어”

한종희·이재승과 동행…이동훈·노태문 앞서 귀국

베트남 출장을 마친 이재용 부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베트남 출장을 마친 이재용 부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간의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스마트폰과 가전 등 핵심 사업 부문을 점검하고 웅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향후 투자·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15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함께 동행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과 ,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과 함께 귀국했다.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과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앞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 요청대로 현지에 반도체 신규 투자를 하실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어 연내 일본 출장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일본도 고객들 만나러 한번 가야된다”면서도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답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0일과 21일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 등을 점검했다.


특히 20일에는 푹 총리와 면담을 갖고 삼성의 베트남 사업 현황과 향후 투자·협력 방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대책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직후 이 부회장은 ‘베트남 R&D센터’신축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하노이에 지상 16층, 지하 3층의 연면적 약 8만㎡이르는 ‘베트남 R&D센터’ 건설을 시작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R&D 센터는 오는 2022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 뒤쳐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자.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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