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현지 불출석 논란에 "국회 결정 따른다는 입장 변함 없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10.01 16:41  수정 2025.10.01 16:45

1일 김남준 대변인 브리핑

김남준 대변인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44회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국회 국정감사 불출석 논란과 관련 "본인이 국회에서 결정하는 바에 100% 따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그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현지 실장은 지난달 29일 대통령실 내부 인사에 따라 총무비서관에서 현재의 직책으로 이동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국감 출석을 회피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김남준 대변인의 발언은 대통령실이 이번 인사가 국감과 무관함을 거듭 밝힌 셈이다. 다만 이 같은 입장의 표명에도 실제 김 실장이 국회 출석을 할 지를 두고는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여야 공방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 실장이 정권의 실질 실세라는 주장을 지속해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을 수행해야 하는 부속실장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 가지 않는 사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업무 인수인계 기간이어서 과다한 업무가 서로에게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며 "현장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아마 추석 전까지는 녹록지 않은 상황일 것"이라고 했다.


또 "부속실장이 매번 현장에 나가야 하라는 법은 없다"며 "나 역시도 (부속실장 시절) 모든 행사 현장에 나가지는 않았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현장에 나갔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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