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팔자'…외인·기관 '사자'
반도체주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
코스닥도 0.40% 상승 마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여파로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1일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3포인트(0.91%) 오른 3455.8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46포인트(0.57%) 오른 3444.06으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조85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59억원, 220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2%)는 내렸고, 삼성전자(2.50%)·SK하이닉스(3.60%)·삼성바이오로직스(0.80%)·삼성전자우(2.41%)·HD현대중공업(2.52%)·KB금융(0.69%)·현대차(0.23%)·두산에너빌리티(3.03%) 등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며 "외국인은 오늘까지 1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5포인트(0.40%) 오른 845.3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33포인트(0.51%) 오른 846.32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1036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6억원, 745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리가켐바이오(5.48%)·에이비엘바이오(2.81%)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35%)·펩트론(-0.33%)·에코프로(-0.53%)·레인보우로보틱스(-0.49%)·파마리서치(-5.66%)·HLB(-0.13%)·삼천당제약(-2.09%) 등이 내렸다. 알테오젠은 보합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40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휴를 하루 앞둔 내일 증시는 관망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따른 뉴욕증시 움직임에 간접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실물경제와 달리 미 셧다운과 증시 하락의 통계적 연관성은 미미하다"면서도 "성장 내러티브와 인하 기대감이 근간인 현 랠리에 불확실성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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