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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총회서 "우주 군사화 반대" 강조


입력 2020.10.18 14:13 수정 2020.10.18 14:1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北대표 단장 "이스라엘의 영토강탈·인권유린 행위 묵과하지 말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특정 국가의 '우주 군사화'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게 요구했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4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대표단 단장은 "우주 활동 분야에서의 선택성과 이중기준의 적용, 우주의 군사화를 반대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발언했다.


북 외무성에 따르면 이날 단장은 "우주 공간에는 국경선이 없으며 매개 나라는 우주를 평화적으로 개발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자체로 제작한 인공지구위성을 4차례 우주 궤도에 쏘아 올린 위성발사국이며 10대 우주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선 우주 강국"이라고 말했다. 우주 개발 문제에 대한 북한의 지위를 강조한 셈이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돌입하고 '우주개발법'을 선포했다. 지난 2016년에도 제2차 '국가 우주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우주과학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이어 북한 단장은 같은 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책도 요구했다.


그는 "세계 평화와 안전보장을 기본 사명으로 하는 유엔안보리는 이스라엘의 영토강탈과 인권유린을 비호·조장하는 행위를 더이상 묵과하지 말고 강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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