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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한정애 "의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가장 빛나"


입력 2020.09.01 12:03 수정 2020.09.01 12:04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이 1일 의사 정원·공공의료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의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난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길지 않은 정치인의 길을 걸으며 많은 분을 만나 왔으며 때로 의견이 맞지 않아 목소리를 높일 때도 있었으나 매번 진심을 다했다"며 "지난 28일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를 만났을 때도 진심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울먹였다.


한 의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자격으로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의 등과 면담을 가졌다.


그는 "노동자에게는 노동 3권(단결, 단체교섭, 단체행동) 이 주어지지만 의료기관 노동자들은 단체행동권을 제약받는다. 이유는 단 하나, 의사들의 의료 행위가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어 "국회 내 협력기구를 만들어 다 열어놓고 논의하겠다. 정부가 생각하는 대책만이 아닌, 20년 쌓인 숙제가 뭔지 다 열어놓고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료계는 대통령과 정부, 국회의 약속을 믿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기 바란다"며 "정부와 국회가 의료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성실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국회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겠다고 거듭 약속하고 있음에도 집단행동을 계속 고집하는 건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고 국민 지지도 받기 어렵다"고 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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