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 국민소통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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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조명래)는 31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기후변화 시대, 물관리 방향을 묻다’를 주제로 온라인 국민소통포럼을 연다.

이번 행사는 물 관련 국가 최상위 계획인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민 의견을 듣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은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물관리일원화 이후 처음으로 수립하는 물관리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소규모 대면(7명, 정부세종청사 6동 종합안내동 1층)과 대규모 비대면(온라인 생중계, 댓글 토론) 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한다.

국민 누구나 QR코드 또는 인터넷에 접속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승인 후 생중계 시청 및 댓글 토론에 참여가 가능하다.

포럼에서는 학계·연구계·시민사회 등 다양한 방면 물 관련 전문가들이 주제발표 및 토론에 참여해 국가 미래 물관리 방향을 논의한다.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연구용역 담당자인 한혜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이 ‘우리나라 물관리 현황 및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의 개요’를 소개한다.

권현한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기후변화 전망과 이상기후에 따른 수재해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또 김이형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미래세대와 자연을 위한 지속 가능한 물관리 방향’이란 주제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물관리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 이상은 국토연구원 수자원·하천연구센터장, 정세웅 충북대 환경공학과 교수, 신재은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이 주제발표에 대한 각자 견해를 밝히고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포함돼야 하는 우리나라 물관리 기본 방향을 주제로 토론한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물관리 중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이날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 잘 반영돼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