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농산물 가격 비교…알뜰 소비 플랫폼 개발 착수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1.24 15:12  수정 2025.11.24 15:12

농식품부,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최종 선정

내년 시범 출시·2027년 식재료 추천 기능까지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이 ‘인공지능(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은 대형마트·로컬푸드 직매장 등 주요 유통업체의 농산물 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AI가 가격 흐름을 분석하고, 소비자 주변 판매처별 가격을 비교해 최적 구매처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에서 대국민 가격 비교 앱 개발·보급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플랫폼은 내년 초 개발 용역에 착수해 하반기 특정 지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2027년에는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레시피 연계 식재료 추천 기능 등을 도입해 고도화를 추진한다.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AI를 활용해 요리에 필요한 재료와 최적 구매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을 제안한 이후, 농식품부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구축 기반을 빠르게 마련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농산물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과제로 선정된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신속하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소비·생활, 사회 안전, 국민 편의 등 일상에서 체감도가 높은 AI 공공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한 과제들로 구성됐다. 대국민 인식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10대 과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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