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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도 확진’ 김광현, 선발진 전격 합류...등판 가능할까


입력 2020.08.06 07:40 수정 2020.08.06 07:4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실트 감독, 김광현 포함한 선발 로테이션 재편 발표

11일 등판?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 완주 물음표 커져

김광현 ⓒ 뉴시스 김광현 ⓒ 뉴시스

김광현(32)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진에 전격 합류한다.


6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감독은 '마무리' 김광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결정했다.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IL(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김광현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마르티네스는 최근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을 덮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아담 웨인라이트-다코타 허드슨에 이어 4선발 역할을 맡는다. 시즌 아웃된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대체하는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이 5선발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세인트루이스 경기일정에서 밀워키와의 3연전, 디트로이트와의 4연전은 취소됐다.


숙소 격리가 해제된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8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경기를 재개할 예정인데 ‘4선발’로 뛰게 된 김광현은 오는 11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의 성적으로 세이브를 따낸 뒤 등판하지 않았다.


시즌 개막 직전까지 선발투수 보직을 꿈꿨던 김광현으로서는 설레는 변화다.


김광현 ⓒ 뉴시스 김광현 ⓒ 뉴시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연 올 시즌이 지속될 수 있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2020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수단 집단 감염 여파로 경기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고, 선수단을 덮치고 있는 코로나19에 위협을 느낀 선수들이 하나둘 시즌을 포기하고 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로렌조 케인(밀워키)는 개막 이후 시즌 포기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여기에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최근 중계 방송사에 "시즌 중단에 대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즌 완주에 대한 물음표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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