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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당국 "추가연구 필요"


입력 2020.07.06 17:30 수정 2020.07.06 17:3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가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가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세계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의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을 제기한데 대해 우리나라 정부가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발표된 공기 전파의 위험성,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전염력, 전파력의 변화 등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 세계 32개국의 과학자 239명은 최근 세계보건기구에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 위험에 대해 적절한 경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해당 연구는 비말이나 접촉을 통한 감염뿐 아니라 공기 전파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작은 비말이나 에어로졸이 수 시간 공기에 체류하고 2m 이상 확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주된 전파경로는 비말 전파, 접촉 전파, 그리고 매개물을 통한 간접전파"라면서 "이에 더해 공기 전파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기에 기존의 방역·예방수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염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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