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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국정 발목 잡는 통합당, 철면피·몰상식"


입력 2020.06.26 11:40 수정 2020.06.26 11:4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대해 "사소한 일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통합당이) 그동안 '협상은 해본 적이 없고 수모만 당했다'는 표현을 라디오에서 하던데 철면피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민의로 모든 상임위를 단독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했으나, 중요한 7개 상임위원장을 (통합당에) 양보했고 설득에 설득을 반복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통합당의 국회 거부는 국정 발목 잡기를 넘어 방해하는 행위라 보지 않을 수 없다”며 "20대 국회 때는 민주당이 의석이 부족했고 법사위를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이 갖고 있어서 발목잡기에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21대 국회와 민주당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면서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방해하는 그 누구도 우리당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 국난 상황에서 어떻게든 국정을 운영하려는 국회와 정부를 마비시키는 것은 몰상식한 행태"라며 거듭 통합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보안검색 직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선 "요즘 보면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며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들이 없어지고 사소한 일로, 사소하진 않지만 이런 일로 국민 혼란을 빠뜨리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도록 자중해야 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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